개인적으로 약 10년 전부터 ADHD와 싸워왔는데 이런 당이 생겼군요. ㅎㅎ
그래도 최근에는 정신과 계열의 화제가 인터넷에서나마 여러가지로 회자되고 사람들도 잘 드러내는 추세인듯 합니다.
체감상 약물은 정말 도와주는 역할 뿐이고, 사실 본인이 죽어라 노력해야 기본적인 사람구실을 할수있다고 봅니다.
경험적으로 가장 도움이 된 건 투두리스트 수기입력이었는데요.
할 일을 그저 리스트처럼 써놓고 빨리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치우고 줄 긋는 겁니다.
ADHD 특성상 전자기기에 투두리스트를 입력하는 건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하고요. 실제로도 수기로 쓰는 것과 전자입력은 뇌 인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의지가 있는 분들)
그러다 최근 정착한 게 열매책이라는 일종의 다이어리인데요.
이게 개인 루틴이 한눈에 보이기도 하고, 목표치나 부족했던 면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저는 세권째 쓰고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쪽 참고하세요.
물론 영상처럼 정성들인 필기는 안하고 있습니다만, 수기입력을 하면 리마인드가 잘됩니다.
안타까운 건 이 업체가 조만간 폐업할거라는 소식입니다. 디자이너분도 정신질환을 앓고 계셔서 만들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큰 돈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굳이 구입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저 툴을 참고해서 투두리스트 수기를 써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