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에 국내 정발 예정인 Creality 사에서 나온 고속 프린터인 K1 을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뱀부 프린터를 알게되면서, 저도 기회가 되면.. 사볼까 기웃거리다가 Creality 에서 K1 이라는 고속 프린터가 나온다고해서, 아무래도 국내에서 정발해서 많이 팔고 있던 Creality 사 이다보니, 이 제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뱀부의 저가라인인 p1p 가 국내에서 13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서 k1 은 80만원대, 사전예약을 하면 7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고해서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하던참에, 국내 정식 수입사중 한 곳인 덕유항공에서 제품을 보내주셔서 먼저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기 세팅을 완료하고, 기본 포함되어져 있는 벤치용 데이터 Ship 을 출력해보니, 20분정도가 소요되네요. ( 엄청 빠름.. )
결론부터 말하면, 고속 프린팅 최고..
시끄럽고 진동이 엄청나긴하지만, 그만큼 출력에대한 부담감이 확 줄어듭니다.
좀 더 자세한 개봉기 및 사용기는 아래 유튭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개인적인 사진과 이야기 위주의 내용은 블로그에 정리해뒀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3105788057
간단히 요약해보는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사전예약시 70만원대, 5월 31일까지 사전예약 받음 )
2. 컴팩트한 사이즈? 350x350x480 , 디자인도 괜찮음
3. 무난한 출력 사이즈 220x220x250
4. 빠른 출력 속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
5. 국내 정발 제품이라 AS 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판매사에서 AS대행을 해주는듯 )
6. 전용 슬라이서 프로그램이 나쁘지 않음.
7. 챔버형이라 온도 조절 및, 기타 장점이 있음
8. 무선 출력 잘 됨
9. 반조립 제품이라 세팅이 어렵진 않음
10. 기본 장착된 출력 플레이트가 너무 좋음, 잘 안착되고 잘 떨어지고.
단점
1. 시끄러움, 진동 매우 심함 ( 챔버 닫고 55~60 dB 측정됨 )
2. K1 제품은 카메라와 라이다 스캐너가 빠져있어서 아쉬움 ( 향후 부품 출시후 별도 장착 가능하다고함 )
3. 이유는 모르겠지만 초반에 몇 번 출력 실패가 뜸.
4. 거의 간단한 조립후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3D 프린터에 대한 지식이 좀 필요해보임
5. 출시 초기라 몇가지 에러들이 눈에 들어옴 ( 출력 불량, 앱 실행 불량 등 )
6. 출력 크기가 더 컸으면.. ( K1 Max 라는 제품이 따로 존재하긴 함 )
7. 하이퍼 PLA 필라멘트 기준 출력시 건드리거나 필라멘트 온도가 조금만 안맞아도 바로 출력 불량 생김.
제가 받아서 사용해본 제품이 정발 제품은 아니고, 정식 출시전에 테스트로 받아본거라, 실제 정식 출시 후에는 제가 문제를 겪은 것들이 해결되서 출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뱀부가 쏘아올린 고속 출력 붐 때문에, 3D 프린터들이 속도 경쟁을 붙으면서 + 가격경쟁까지..
저와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오래간만에 출력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세팅 불량으로 좀 애를 먹었지만, 안전하게 잘 세팅한뒤로는 지금 2일째인데 계속 쉬지않고 출력을 돌리고 있습니다.
빨리 나오고 출력 품질도 좋다보니, 진짜 ㅋㅋ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재미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요즘 모델링을 직접해서 개발중인 순드로이드 mk2 를 보여드리며.. ( 이건 블린 출력이 잘못되서.. 좀 지져분합니다.)
프린팅이 빨라지다보니..
데이터 수정하는 시간보다 결과가 빨리나와서.. 랙이 걸렸는데,
이 프로젝트도 다 완성되면 한번 공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속도 줄였을때도 조용한지도 궁금하구요
속도 줄여도 퀄리티가 별로 차이안나는게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