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구입해서 햇수로 삼년째 잘 써오던 cr-10mini프린터가 요 며칠간 상태가 아주 안 좋아져서 고치느라 삽질하다가 마침내... 한대 더 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youtube에서 이름좀 알려진 maker들이 다들 추천하는 프루사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천불을 훨씬 넘어가네요
조립키트가 천불에 배송비 + 세금까지 하면 거의 AU$1,200에 육박합니다
제기준 중간급 기기들이 배송료포함해서 보통 300불대인데 거의 네배 넘게 지불하고 prusa를 살 필요가 있나 싶어서 일단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기로 했구요 ㅎㅎ
제게 아주 익숙한 creality의 ender3 v2 와 cr-6 se 를 열심히 비교분석중입니다
저는 프린터 퀄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잔고장없이 잘 뽑아주기만 하면 그만이거든요
특히 프린터를 차고에 두고 원격으로 뽑기 때문에 오토 레블링과 필라멘트 센서가 달린 cr-6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배송비 포함 500불대 초반에 구입가능하네요 (ender3는 300불대 초중반)
유투브 실력자들은 두 기기를 비교하면서 다들 ender3를 권하는데 그 근거가 대부분 업그레이드 용이성및 유저층이 넓다 그정도거든요. 즉, 확장성이나 개조에 중점을 두고 있단 얘긴데 제 경우 프린터개조에는 큰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게 별로 장점으로 다가오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결정적으로 맘이 흔들립니다
알리에서 세일할떄 사면 400불이 안되된걸로..
core XY라 신기하기도 하구요
근데 유투브 리뷰는 한 50:50으로 평이 갈리는 편이네요
(거의 칭찬 일색인 cr-6 / ender3 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
결정적으로 호주에서는 알리 말고는 구할 방법이 없는데다 배송료 + 배송기간 까지 생각하면 여러가지로 경쟁력이 떨어지는군요
호주 아마존은 cr-6 무료배송에 일주일밖에 안 걸리거든요
일단 약한번 팔아보면(..)
https://cafe.naver.com/labnfactory/ 여기에 국내 사용자 카페가 있는데 정보가 많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어짜피 영어권 사용자시니 facebook의 sapphire 사용자 그룹에서 정보를 얻는 것도 힘들지 않으 실 것 같고요. 그리고 PLUS모델을 추천드리는건 큰 사이즈 출력이 가능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점일지 장점일지 몰라도 개조할 여지가 많습니다. 근데 이 사안은 보시는 가격대 제품들은 다 동일하기도 하죠. 가장 많이 하는건 보우덴방식을 직결로 개조하는 건데 난이도가 쉽습니다. 저 네이버카페에 업그레이드 관련 정보들이 많으니 한번 둘러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보우덴 방식을 직결로 개조하는게 무슨 장점이 있는지 경험담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들 업그레이드할때 먼저 direct drive부터 바꿔주는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럴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고 지금껏 사용해 왔거든요
보시다시피 지금 cr-6로 많이 기운 상태인데... 이 기종은 상당히 특이한 오토레블링 장치가 노즐에 설치되어 있어서 아마도 direct drive개조가 많이 까다로울것이라고들 예측을 많이 하더군요
장점이라면 리트렉션 시에 과부하가 줄어들고(리트렉션 거리가 줄어듬) 그로 인해 익스트루더에 부하가 줄어듭니다. 익스트루더에 부하가 줄면 장기간 뽑을 때 열로 인해 필라멘트가 변형될 위혐이 줄어듭니다. 거미줄 현상을 잡기에 쉬워지고요. 그리고 까다로운 고온이 필요한 PETG나 ABS 사용시에 좀 더 세팅이 간결하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들 합니다. 사실 개인용도에서 보우덴이든 직결이든 적정한 수준으로 잘 사용하고 계시면 굳이 바꿀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익스트루더 부하를 줄이고 PETG를 좀 더 원할하게 뽑아 볼까 해서 개조했습니다.
이것저것 프린트할게 많은데 얼른 주문내야 할 것 같습니다
새걸 살 맘을 먹고나니까 갖고있는 프린터를 당장 고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 들어서요
(cr-10은 나중에 쉬엄쉬엄 고치면서 업그레이드 해줄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