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위와 같은 댓글 삭제 조치를 받았습니다.
질문 1.
"타인의 권리 침해" 사항으로 삭제 요청이 들어왔으나 삭제 요청 근거가 부족한데 왜 다른 이유를 관리자가 적용해 삭제 하셨나요.
질문 2.
원 글에서 댓글을 주고받은 상대가 "~이니 뭐니는 웃긴거 같고요 " 라고 비웃기에 "웃기네 마네 비웃고 있어요" (=비웃지 마라는 의미)
"노고에 경의를 표하지만" 이라고 비아냥의 의미가 아님에도 비아냥 댄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씌우며 공격 하기에 "어줍잖게 비아냥 프레임을 씌우고 있네요" (= 비아냥 프레임 씌우지 말라는 의미)
이게 왜 비아냥, 예의에 어긋난 리플이 되는지 아래에 회원 비난/비하 글로 신고한 타 회원을 지칭한 표현과 이에 대한 관리자의 보류와 조치없음 처리가 된것에 비교하면 납득이 안가는 과한 처분으로 보이는군요.
아래 댓글들은 가정 폭력의 트라우마가 있는 회원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가정 폭력은 안된다는 글을 쓴것에 달린 조롱의 댓글들 입니다.
이런 대놓고 조롱의 표현도 회원비난, 비하로 신고를 하여도 해당 사항이 아니라고 관리자 삭제가 되지 않았는데
타 회원의 회원비난/비하의 신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자 임의로 판단하여 삭제가 적용된것은 과도한것 같습니다.
재고 바랍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구체적인 내용을 첨부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확인하겠습니다.
2. 다른 회원의 발언을 "말하는 뽐새 / 어줍잖은 프레임" 식의 표현으로
폄하하며 비난하는 것은 조치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다만, 비교적 경미한 위반으로 판단되어 '주의' 조치된 사안입니다.
3. 본문에 언급하신 '보류' 조치된 사례들은 회원 대상이 아니거나 특정 회원에 대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또는 댓글 중 규칙 위반으로 삭제될 수준의 댓글들에 대한 내용으로 확인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faq/11636185CLIEN
회원님의 경우 직접적으로 다른 회원에 대해 댓글을 작성하신 사안으로서
해당 사례들과는 다르며, 이에 대한 조치 여부는 회원님에 대한 조치에 영향을 줄 참작사유로 보기 어렵습니다.
나의글 - 댓글 - 관리자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에서 조치내역보기를 누르면 하단에
[게시물 운영처리결과 안내]
관리자삭제 : 관리자가 신고접수된 게시물을 검토 후 이용규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하여 삭제한 상태입니다.
임시조치 :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였다고 삭제요청이 들어왔으나, 삭제요청근거가 부족하여 임시조치한 상태입니다.
라고 나와 있더군요.
글의 내용이 삭제 요청 사유인 "타인의 권리 침해" 에 저촉됩니까? 아니죠.
삭제 요청 사유는 ""타인의 권리 침해" 사항인데 삭제 요청 근거가 부족하여 각하된것을 왜 삭제 요청 하지도 않은 사유를 적용하여 삭제 하였는가 입니다.
2.
문제 삼으신 말하는 뽐새 / 어줍잖은 프레임 에서
뽐새는 뽄새의 오타이고 말뽄새는 비속어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말-본새[발음 : 말ː뽄새] 재생
말하는 태도나 모양새. [비슷한 말] 말본1.
말본새가 거칠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하더라고 호령 소리 하나로 행세하는 수령 밑에서 뼈마디가 굳은 놈이라 말본새가 제법 가닥이 잡혀 있었다. 출처 : 송기숙, 녹두 장군
관련 규범 해설‘말본새’의 의미로 ‘말뽄, 말뽄새’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말본새’만 표준어로 삼는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 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말하는 뽄새가 = 말본새가 = 말하는 태도가/모양이 어떤 의도로 말을 건넨건지 잘 보이는군요. 는 비아냥이 아닙니다.
어줍잖은 프레임 에서 어줍잖은 은
형용사 '어줍다'의 부정형 '어줍지 않다'는 '어줍잖다'로 줄여서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라는 뜻의 '어줍다'를 부정하는 경우, "어색해하는 여자와 달리 남자는 어줍지 않은(어줍잖은) 자세로 손을 내밀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어ː줍다
/-따/
형용사
1.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외국인이 어줍은 발음으로 우리말을 더듬거렸다"
2.
저리거나 곱거나 하여 움직임이 부자유스럽거나 부자연하다.
"손이 곱아서 글씨 쓰기가 ∼"
3.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
"어줍은 미소를 짓다"
와 같이 어줍다 또한 비속어가 아니며 반댓말인 어줍지 않다 또한 비속어가 아닙니다.
어줍은 프레임, 어줍잖은 프레임은 말투, 억양에 따라 비아냥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읽은이가 비아냥으로 쓰이는 경우를 평소 접해서 그런거지 원 뜻은 비속어도 비아냥도 아닙니다. 항상 부정적인 뜻으로만 쓰이는 단어가 아닙니다.
원 뜻과는 다르게 운영자 개인의 느낌에 따라 삭제 조치된것은 잘못된 조치 입니다. 봇물 터지다의 어감이 이상하고 익숙하지 않아 폄하하고 비난한다고 느끼는것과 다름이 없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3.
누가봐도 클리앙의 특정 회원을 대상으로한 댓글에 주어가 없다고, 대댓글로 쓰지 않았다고 회원 대상이 아니거나 특정 회원에 대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라는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회원에 대한것은 아니라고 할 지언정 최소한 클리앙의 회원을 향한 표현임은 부정 할 수 없고 예의에 어긋난 표현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표현 입니다.
게시물이 해당 사유로 조치되었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회원님의 댓글은 '임시조치'가 아닌 '관리자삭제' 처리 되었습니다.
2. 회원비난 등의 조치 사유는 표준어인지 여부가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며,
표준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다른 회원에 대한 비난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접수, 전후 상황, 회원을 상대로 한 비난이나 예의에 어긋난 내용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여 조치됩니다.
3. 말씀해주신 내용은 조치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난에만 쓰이는 격이 낮거나 속된 비속어가 아니라는 겁니다.
특정 지방에서 비난의 용도로 주로 쓰이거나
듣는 억양에 따라 다르게 들릴 소지가 있으나
말이 아닌 글 이기에 드라이한 억양으로 읽고 받아들여 비난으로 오인되는 소지가 없어야 합니다.
말본새가 어떤 의도로 말을 건넨건지 잘 보인다 (잘 보인다 = 잘 알겠다)
외국인이 어줍은 발음으로 우리말을 더듬거렸다.
외국인이 어줍지 않은 발음으로 우리말을 잘 한다.
어줍지 않게 비아냥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래도 비난으로 보이시면 어떤 단어로 대체 되어야 같은 문맥으로 비난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하시는지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 ( )가 어떤 의도로 말을 건넨건지 잘 보인다.
( )게 비아냥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뒤의 "비아냥 프레임을 씌우다" 가 부정적 표현이라 앞에 어떤 단어가 와도 비아냥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음도 감안하여야 합니다.
또한
3번 케이스 처럼 법리적 해석으로 주어가 없다고 "특정 회원에 대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면
2번 케이스도 법리적 해석으로 비난의 의미가 아닌 단어의 원 뜻 그대로를 적용하여 판단 해야 할 것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말본새와 어줍다/어줍지 않다는 비아냥의 표현으로 쓰이는 비속어가 아니니 그 원래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고 쓰임이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문제 삼으신 두 문장은 비난이 아닌 상대방의 의도를 지적한 문장 입니다.
아름다운 국어 말본새, 어줍은/어줍지 않은의 사용에 잘못된 판단의 사례를 남기지 않기를 간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