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LG G7 ThinQ를 약 2달 정도 사용하며 필자가 즐겨 사용하거나 혹시 다른 유저들은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기능 몇 가지를 소개했다. 많지는 않지만 하나의 글로 소개하기에는 내용이 길어지다보니 지루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2편으로 구성했으며, 지금 이 글이 2편이다.
고음질 녹음
LG G7 ThinQ는 스마트폰이다. 그래서 그냥 적절한 기능 적당히 들어간 적당한 기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성능면으로 보았을 때 무시할 수 없는 부분들이 참 많다. 대표적으로 음향 성능. 음악을 들을 때에도 상당한 성능이 돋보이지만 외부 소리를 녹음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LG G6 광고할 때 볼빨간사춘기가 LG전자 스마트폰만을 이용하여 음악을 녹음한적이 있는데. LG G7 ThinQ 또한 마찬가지로 뛰어난 녹음 성능을 자랑한다. 세부적으로 Gain 값을 설정할 수 있고, 24비트 96kHz 수준의 녹음이 가능하다.
고음질 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 녹음 앱에 진입하여 메뉴 탭을 통해 사용자 설정으로 녹음을 하면 된다. 물론 설정 메뉴에서 파일 형식과 비트 심도, 샘플링 레이트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최대 수준으로 녹음을 진행하면 고성능 녹음기 수준의 만족스러운 녹음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Graphy
LG G7 ThinQ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카메라 앱의 전문가 모드는 유저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면서도 고급 기능들을 모두 활용하여 사용자가 의도하는 분위기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Graphy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환경에서 전문가가 설정한 촬영 값을 그대로 불러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일반적인 필터 앱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Graphy 앱은 별도로 설치해야한다.
Graphy 앱을 통해서는 전문가들이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도 있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구도로 촬영했을 때의 느낌을 파악하기에도 유용하고, 피사체에 따른 색감 표현을 학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RAW 파일로 저장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사람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 RAW 파일로 저장하거나 JPG와 RAW 파일을 동시에 저장하는데. 이는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 편집을 하기 위해서다. RAW 파일은 사진을 압축하지 않고 카메라에 감지된 빛의 정보만 가지고 있으며, 이를 컴퓨터로 불러와 화이트밸런스, 파라미터, 색공간 등의 조정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편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 G7 ThinQ 또한 전문가 모드를 통해 사진을 촬영할 경우 RAW 파일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설정 할 경우 JPG 파일과 RAW 파일이 동시에 저장되어 편집에 용이하다. 참고로 RAW 파일의 확장자는 .RAW 가 아니다. 단순히 이미지 포맷이 RAW 라는 종류라는 것이지 확장자는 제조사마다 다른데, LG G7 ThinQ의 경우에는 .DNG 로 저장된다.
화면 색상 설정
필자는 LG G7 ThinQ의 기본 화면 색상 설정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파란 빛이 많은 디스플레이를 좋아해서 그럴 수 있는데 사실 블루 라이트가 많으면 시력에 좋지 않다. 그래서 블루 라이트를 최소화하여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LG G7 ThinQ 또한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화면 색상 설정을 세부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고 있다.
색상 최적화,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다양한 프리셋으로 간편하게 화면 색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보다 세부적인 설정을 원한다면 색온도, RGB 설정을 통해 유저의 입맛에 맞는 화면 색상 설정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시네마 모드가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지만 필자는 블루 라이트 뿜뿜한걸 좋아해서 색상 최적화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LG G7 ThinQ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별 것 아니지만 막상 사용하면 사소한 기능으로 인해 생활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LG G7 ThinQ 또한 이와 같이 사소한 것들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만족감이 높았다. 이 외에도 숨은 기능들이 있다면 함께 공유하며 활용도를 높이는 이상적인 생각을 하며 이만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