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오피스텔 4층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비둘기가 계속 창문 근처에 어슬렁 거리더라고요.
창문 우측에 실외기가 있어서 보통은 좌측을 열어두는 편인데
한 마리가 나뭇가지를 물고 앵글에 앉아있길래
무서운 나머지 엔젤전설 나일등 표정과 포즈로 쫓아냈는데
그 후에도 계속 왔다 갔다 하길래 신경 쓰여서 오른쪽 창문 열어봤더니
저렇게 사진처럼 실외기와 창문 사이의 공간에 나뭇가지를 십여개 가져다 놨더라고요.
평화의 상징 비둘기에겐 미안하지만 집게로 집어서 다 던져버렸어요. (넘 무서워서 여친이 대신 해줌 ㄷㄷㄷ)
곧 비둘기와 진지하게 전쟁을 선포해야 할 상황이 찾아오게 될까봐 겁나네요;; ㅠ
새들은 그거 보면 바로 자리 뜰겁니다.
라고 한다면 며칠 뒤에 대댓글 추가로 달께요~ ㅋㅋ
그리고 버드스파이크도 알아보세요.
그때 보니까 흰색 블라인드를 내려놨었는데 까치가 벽인줄 알고 둥지 틀려고 한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계속 찾아옵니다... 어흑...
실외기 공간에 비둘기 내쫓으려면 꽤나 비싸거든요.
창문 사이로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 기분 묘합니다.
한쪽 구석엔 둥지가, 실외기 아래 바닥에는 전부 비둘기 똥밭....
이거 처리하느라고 고생하고는 앞/옆면은 pvc코팅 아연망 사다가 두르고 위쪽은 버드 스파이크 설치했습니다.
이거 하루만에 둥지 짓고 그러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