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사용중인데요..
밥먹다가 거실 나스보니 알람이 들어왔길레
로그를 조회해보니 오늘 00시01분에 볼륨이 읽기전용으로 바꼈네요
예기치못한 파일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수도 있다는데
하드디스크는 상태가 또 정상입니다..
각 디스크가 정상이라 읽기/쓰기로 변환하려니
또 겁을줍니다....
그냥 무시하고 변환해도 될까요?
아님 재부팅을 해봐야할까요...
용량이 커지니 백업이 참 애매하네요
정말 중요한건 4테라 하드에 백업이 돼있긴한데요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라고하면 이해라도 되지
왜이런걸까요 ㅠㅠ
찾아보니 저랑 동일증상 겪는분들이 계시는데
다들 하드문제는 아니더라고요 ㅠㅠ
저도 마찬가지로 하드 문제는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추측으로는 df -h 했을때 /dev/md0 용량이 98% 사용중으로 나왔습니다.
OS가 맛이간걸로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백업부터라도 해야겠다 싶어 백업중이었는데
읽기모드였던 폴더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진짜 중요데이터는 어느정도 백업 되어있지만
막상 데이터가 안보이기 시작하니 멘탈바사삭됐네요..
멘탈 다시 잡고 메모리 문제일수도 있다길레
시놀로지 어시스턴스로 메모리테스트를 시도,
반나절정도 기다렸지만 제대로 테스트가 된건지도 모르겠고 지맘대로 재부팅하더니 시놀로지 OS가 초기화됐습니다
내부IP도 지맘대로 바꿔버리더니
웹으로 접근은 가능하고 마이그레이션 상태로 됐습니다.
기존설정 유지 + 데이터유지 상태로 시도하니
DSM 설치실패, 파일 설치 실패 파일이 손상된 것 같습니다.
라는 에러를 뿜어내고 시놀로지 홈페이지에서 OS파일을 받아다가 시도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데이터 유지로 시도하니 다행히 넘어가졌네요
그치만 기존설정유지들이 다날아가버리니
이거 뭐 도커도 다 날아가고 패키지들도 다지워지고
역방향프록시, VMM, 홈브릿지 등등 다날아가버리니
나스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걸 느꼈네요...
불행중 다행으로 데이터는 모두 살아있어서
밤새 60% 정도 백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시놀로지 OS를 재설치해도 읽기전용모드에
같은 에러를 뱉어내고 있지만
재설치 후엔 폴더들 탐색해도 반응은 빠릿빠릿하네요
백업 완료 후 작업예정으론
1.메모리 꺼내서 지우개로 닦기...
2.해결 불가시 메모리 테스트 한번 더 진행
3.그래도 해결 불능이면 백업은 됐으니 하드 모두 빼서 하나씩 포맷한 뒤에 새로 처음부터 시작
예정입니다...
참 디스크에러 같은경우 레이드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이런경우엔 난감하네요.
확장슬롯으로 ssd 하나 장착한뒤에 여기에 OS세팅하고 하드베이들은 데이터만 딱 저장되게 세팅해야하나 고민입니다.
현재 8베이라 레이드6로 사용중인데요
하드를 2개씩 나눠서 풀을 2개로 쓰면 레이드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는게 또다른 이점이 있을까요?
셋업볼륨 분리는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