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다 적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조금 풀어서 얘기 하자면 이렇습니다.
데비안 + 스웨이 사용 중에 맥용으로 크로스빌드 할 일이 조금 있을 것 같아 맥 스튜디오를 하나 구매 했습니다. 원격 작업을 하려니 ssh 만으로 충분하긴 했지만, 그래도 데스크탑 접속을 위해서는 VNC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문명을 몰래 돌리기 위해...)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이 있지만 저는 Remmina를 애용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Remmina (+VNC +ssh tunneling)를 설치해 시도 했는데..... 어쩐 일인지 접속은 잘 되지만 화면이 그냥 검은색으로만 나오네요. 그래서 이게 왜 이러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예전에도 뭔가 비슷한 상황이 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vnc 접속 할 때는 호스트의 HDMI가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당시, 더미 HDMI 동글을 서버에 꽂아 놓는 것이 해결책이었었었었네요.
사실 이 맥 스튜디오에 USB 모니터가 달려 있긴 했는데,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을 보면, OS 내지는 VNC가 그 USB 모니터를 제대로 된 출력 장치로 인식하지 않는 문제가 있나 봅니다. 아마 일반적인 모니터를 HDMI나 DP로 연결해 놓았다면 처음부터 문제가 없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간에 이제는 원격 데스크탑도 잘 돌아가니 크로스빌드(와 문명)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입니다.
노머신이나 파섹도 고민 했지만, 저는 항상 유선 연결로만 원격 데스크탑을 쓰기도 하고....
호스트에 뭔가 설치하는 것은 역시 귀찮아서... 레미나를 사용 중 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라이센스 사주면 노머신 써야죠 ㅎㅎ
https://9to5linux.com/gnome-46-to-introduce-headless-remote-logins-via-gnome-display-manager
그놈 46에서 뭔가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디스플레이 매니저가 관여를 많이 하나 봐요.)
Gnome + GDM은 뭔가 안 될 경우가 자주 있던터라, 나중엔 XFCE + LightDM 위주로 쓰기도 했었죠 ㅎㅎ
이번에는 다 잘 되길 빌어봅니다…
보니깐 HDMI든 뭐든 인식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있어야만 GPU 에서 화면을 뿌려주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