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민트를 주로 사용하구요, MS 윈도우즈와 같이 듀얼부팅으로 사용하고, 최근 맥북을 들여와서 총 3종류의 OS를 때에 따라 섞어 쓰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업무는 리눅스 민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OpenMediaVault (데비안 계열)로 홈서버 운영하고요.
생각없이 유튜브 보고 가끔 게임할 때는 윈도우즈. 이 때 키보드를 거의 안 쓰고 마우스로만 동작합니다. 키보드 입력까지도 화상 키보드로 입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다시 손에 익히고 있는 MacOS. 아마 점점 업무 영역을 가져가겠죠.
이렇게 세 종류를 보다보니 최근 리눅스 OS의 장점을 하나 느끼고 갑니다.
윈도우나, 맥OS나 조금 큰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불필요해 보이는, 하지만 자사 이익이 될 수도 있는 프로모션적인, 옵션 선택을 계속 반복시키는 것 같더군요. 윈도우는 무슨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계속 오피스365 구독하라느니 백업을 하라느니, 맥도 아이클라우드를 쓰라느니 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광고하는 것이 좀 거북합니다. 귀찮기도 하구요.
그에 비에 리눅스는 정갈하게 부팅화면 뜨는 것이 참 좋습니다. 민트도 처음에 환영 메시지가 뜨긴 하는데, 한번만 다시 보지 않기 체크박스에 클릭하면 이후 절대로 멋대로 다시 보이는 일은 없답니다.
하긴, 이런 장점은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부터 살짝 느끼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 플레이어인 VLC도 그렇죠. 업데이트도 잦은 편은 아니고, 윈도우즈 계열의 동영상 플레이어에 비하면 편의기능이 다소 부족한 면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재생 능력에 있어서는 거의 동등합니다. 약간의 UI, 사용성만 적응하면 오히려 윈도우에서도 VLC가 사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 KMPlayer 같은 국산 윈도우즈계열 동영상 플레이어는 업데이트가 매우 잦습니다. 그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현저히 좋아지고 버그가 확 수정된다?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신버전과 구버전의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제 오래된 PC에서는 그 업데이트가 그다지 유효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업데이트가 너무 잦아 때로는 사용에 지나치게 방해될 때가 있습니다. 업데이트니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구요. 아무튼, 이들은 사소한 코드 수정 후에 계속 홈페이지 유도를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용한 VLC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 있었거든요.
암튼 요즘 OS들이 첫화면에 너무 시끄러운것들을 점점 많이 넣기 시작한 것이 불만스럽습니다. 한번 안한다고 말하면 됐지...마치 통신 판매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집 초인종을 누르고 상품권유를 반복하는 것 같아 귀찮아요.
윈도우에서 potplayer 사용하던 습관 때문에 이게 안되면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mpv 사용하고 있습니다. mpv 가 마음에 안드는 딱 한가지는 싱글 인스턴스 설정이 안된다는 것..
마소나 애플이나... 심지어는 캐노니컬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며 관리/구독형 OS를 지향하는 것은 좋은데 조금 더 OS의 기본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히려 크롬OS가 어떨때는 더 잘 만들어진 서비스로 여겨지곤 합니다.
게다가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 하드웨어 최소사양 등등 때문에.... 아.... 윈도우즈는 참 손이 많이가는 프렌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절교' 해버렸습니다 (검지를 들며). 그나마 스팀덱과 맥으로 겜돌이 생활은 어느 정도 영위하는 편인데... 슬슬 노안이 와서 겜도 못하겠네요 ㅎㅎ
이것 저것 잡다한 서버들 중구난방으로 깔아서 돌려놓고 있고, 데스크탑 용도는 그냥 웹서핑+AV(오디오/비디오 감상)
2016년도에 아치리눅스 처음으로 설치하고, 최초 한번 설치 후, 지금껏 안전 운행. 롤링 업데이트가 잘 되어서 간혹 생각날때 한번씩 업데이트 해 주니 좋은 것 같아요
(간혹 서버프로그램 버젼대 올라가거나, 데스크탑 앱/CLI 앱 버젼 대 올라가서 옵션이나 설정값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그때 그때 백업하고 옵션값/설정값 변동적용해 오면서 사용해 오고 있어요)
영상재생 플레이어는, 흠. 2000년도 때 윈도우OS에서 사미/사사미 플레이어에서 부터 온갖 영상 재생기 다 사용해 봤지만, 동영상 재생기는 단연코 mpv 가 압도적이자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자타공인 영상덕후들의 No .1 재생플레이어 mpv" 입니다.
(업데이트가 가장 빠르며, 확장력이 어마어마하며, 최신 기술이 가장 먼저 반영된다 할 수 있습니다. 가히 상시 mpv 업데이트 버젼 업이 발생합니다)
(제가 맥OS는 경험해 보지 못해서 제외하고, 그동안 윈도우 OS/리눅스 OS에 존재하는 모든 영상 플레이어를 다 한번씩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는데요)
1. mpv 를 백엔드로 사용하는 GUI 입힌 frontend for MPV 영상 플레이도 리눅스에 여러개 존재하니 한번 써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추천 우선순위를 감안하여 내림차순으로 기재하였습니다.)
- mpv.net (윈도우OS 전용) : https://github.com/mpvnet-player/mpv.net
- ImPlay : https://github.com/tsl0922/ImPlay
- Celluloid (구: Gnome MPV) : https://celluloid-player.github.io
- Haruna Video Player : https://github.com/KDE/haruna
- mpc-qt : https://github.com/mpc-qt/mpc-qt
- Memento : https://ripose-jp.github.io/Memento/ (A FOSS, mpv-based video player for studying Japanese)
- Kawaii-Player : https://github.com/kanishka-linux/kawaii-player
- Kylin Video : https://github.com/UbuntuKylin/kylin-video
- MoonPlayer: https://coslyk.github.io/moonplayer.html
- Deepin Movie : https://github.com/linuxdeepin/deepin-movie-reborn
- Baka MPlayer : https://u8sand.github.io/Baka-MPlayer/
- bomi : https://bomi-player.github.io ( 한국인 개발자. 한국인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10년 전에는 최강이였으나 지금은(?) )
* UOSC (mpv minimual gui) - 커스텀 필요 : https://github.com/tomasklaen/uosc
2. pure mpv + uosc(mpv minimal gui) + lua plugin + vapoursynth(python script) + glsl shader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inux/18485475CLIEN 게시글 하단부 [부록] 편을 보시면 저의 10년차 mpv 사용 경험치가 녹아 있는 mpv 설정값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운영체제를 쓰건 제 서버에 원격접속해서 작업하니 맥 윈도 그닥 의미없어진지가 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