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넘기기 전에 드디어 '그 제품'을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10307 '에펠탑'.
2022년도 끝자락에 나온 이 제품은,
브릭수 10,001피스라는 무지막지한 구성으로 더 화제가 되었죠.
미국에서는 629.99USD, 국내에서는 85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뭐. 에펠탑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잡설은 없습니다. 허허..
그럼 바로 대장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10307 에펠탑은 크게 4개의 덩어리로 조립을 하는데요.
모든 조립 단계별로 2x나 4x 조립이 많습니다.
시작 부분도 4개의 같은 덩어리를 조립하여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에펠탑의 아래에 있는 공원과 4개의 큰 기둥의 지반이 되는 부분을 조립했습니다.

4부분의 기둥 밑부분을 조립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기둥을 한쌍씩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특수 브릭 없이 기본브릭들을 엄청나게 붙여가며 한면식 완성해가는 것이 10307만의 묘미..?

2개의 같은 기둥이 대각선 방향으로 들어가갑니다.
그렇게 총 4개의 기둥을 만들어 붙이는 방식이죠.
근데! 이게 실제로 만든다면 꽤나 재미있는 조립법이지만,
Studio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죠.

대충 각도를 잡아서 네 귀퉁이를 연결하면 윗부분으로 모아지는 부분이 맞지 않습니다.
'정확한' 각도를 알고 있다면 아랫부분에서 각도 조절을 하면서 맞추겠지만,
그게 또 쉬운일은 아니죠.
그래서..!

요런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위쪽의 네 귀퉁이가 모이는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합친뒤..
그 윗부분만 정 중앙에 위치시킵니다.
일단 수평으로 정중앙 위치만 맞추고, 높이는 나중에 맞춰도 되니,
높이는 그냥 홀더 브릭 부분 위치 확인을 위해 살짝 위쪽으로 해놓는게 포인트.

그리고 나서, 기둥별로 각도를 거구로 맞춰나가는 방식이죠.
다행히 한쪽 각도만 제대로 맞추면, 나머지 각도도 얼추 맞더군요.
대신 기둥이 길다보니, 소수점 둘째자리 까지 각도를 맞춰야 위쪽 모아지는 부분과 비슷하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나름 꼼수를 부려 비교적 쉽게하는 노가다랄까요..
하지만, 장담하건데.. 미리 아래쪽에 기둥을 붙여놓고 각도 조절만으로 윗부분 중앙을 맞추는건 더 어렵다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지상층.
다음은 (유럽식으로..) 1층 부분 조립입니다.

중간 전망대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 층을 기반으로 또 4개의 거대한 기둥이 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중앙으로 모이는 윗부분을 따로 공중 부양 시켜놓은 뒤,
기둥들 각도를 맞추어 조립합니다.

그렇게 1층 부분도 완성.
각 층별로 스터드 결합이 아니라, 요철 아귀가 맞아들어가는 구조로 얹는 방식입니다.

2층 부분 조립중.
1층 보다는 조금 규모가 작지만, 조립하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난간을 돌며 풍경을 볼수 있는 구조입니다.

2층 부분은 아직 조립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길다란 기둥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2층을 완성하고 꼭대기 전망대까지 조립하여 얹으면 완성!
정말 레고 에펠탑의 끝판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세부샷.

지상층 부분.
벤치와 나무들이 풍성하게 있어서 밑판만 봐도 충분히 멋집니다.
그리고 네 방향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보입니다.

1층 전망대 부분.
나름대로는 너른 공간입니다.

2층 부분. 여기서 부터는 오르고 내리는 엘리베이터 한쌍만 있습니다.

꼭대기 부분.
에펠탑 끝부분에 있는 송전탑은, 에펠탑을 지금까지 있게한 존재이기도 하죠. 허허..

아래쪽에서 바라본 모습.
실제로 에펠탑을 가면 이렇게 보이겠죠? 허허

꼭대기에서 아래로 본 모습.
어디로 봐도 멋집니다.

다른 랜드마크와 함께.
3450 자유의 여신상: 우측. 2000년에 나왔을 땐 가장 높은 레고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10307의 절반 정도입니다.
10181 에펠탑: 좌측. 2007년에 처음 나온 '큼직한 에펠탑'입니다. 이때만 해도 브릭을 한층식 쌓아올리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허허..
10276 콜로세움: 중앙 아래. 2020년에 나온 랜드마크 중 정말 거대한 규모다 싶은 제품이었는데, 10307 옆에 있으니 그냥 운동장처럼 보입니다.
끝이 아니죠!

키 비교.
10294 타이타닉(2021)과 10221 수퍼 스타디스트로이어(2011)를 추가해서 비교해봤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진 그래도 타이타닉이 대장이었는데,
딱 1년 되는 시점에 에펠탑에 그 왕좌를 내어주게 되는군요.
개인적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10307 에펠탑 빼고는 전부 실물을 봤었는데,
10307 구경하러 오프라인 레고샵을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첨부1: 10307 완성 Studio파일
첨부2: 10307 크기 비교 Studio파일
첨부3: 10307 키 비교 Studio파일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아직 연말까지 남은 Studio리뷰가 두어개 남아있는데,
연말까지 남은걸 다 레고당에 올려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거창한건 아니고요. 허허..
모두 연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평면으로 봐서는 차지하는 면적이 더 작으니까요. 허허..
여담으로,
에펠탑 관련 정보들을 찾다보니,
프로모션으로 나온 에펠의 아파트에는 나름 슬픈 스토리가 있었더라고요.
언제 시간 되면 에펠의 아파트도 Studio로 작업해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요즘 레고사의 행보를 보면,
자유의 여신상도 분명 나올것 같습니다.
지난번 아키텍처로 나온 작은것 말고, 큰것으로..
하나하나 쌓으면서 엄청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어제 레고스토어에서 에펠탑 전시된 걸 봤는데, 너무 매력있더라고요.
하나 들이고 싶지만 저걸 만들어서 어디다 놓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ㅎㅎ
10181 같은 경우는 마인크래프트에서 건물 만드는 것 처럼 한층한층 쌓아올리는 방식이어서,
정말 조금만 집중력이 흐려져도 실수를 할 정도였거든요.
한편 10307은 정말 건물을 건축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거인이 된듯한 기분이었달까요? 허허.
하지만 정말 현실에서 만들자면 어디다 진열해야할지부터 정해야하는.. 그런 부담이 있죠.
비스듬하게 각도를 줘서 조립하는거 정말 어럽던데요..
있는 그대로 각도 조절을 하려면 각도 하나 맞추는데 정말 며칠 보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모아지는 부분을 먼저 합친 뒤 정중앙에 공중 부양 시켜 놓고,
그 다음에 기둥 각도를 맞췄죠.
그렇게 하면 훨씬 작업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전 에펠탑은 한겹씩 위로 쌓아올리는 방식이라,
위로 갈수록 후다닥 마무리 되지만,
이번에 나온 에펠탑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진짜 타워 건설하듯 올리는 방식이라,
초반이나 후반이나 '노가다'가 계속 반복된다는 차이점이 있죠.
마지막까지 즐거운 조립 되시길 바랍니다.
크기 비교까지 해 주시니 너무 좋네요~
타이타닉이 훨씬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주로 가로로 놓아서 더 그랬나봐요
만약에 저희 집이 충분히 넓고, 자금에 여유가 된다면 타이타닉을 선택할것 같습니다. 허허..
콜로세움도 참 큰데 에펠탑은 정말 사고싶지만 둘곳이 없어서 엄두가 안나요 ㅠ
역시나 그랬습니다. 허허..
대신 생각보다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서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