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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두번째 신경 정신과 치료기 올려봅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1012461
우울증 치료기 중간 상황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의 말씀 주셔서 잘 이겨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우을증 치료와 더불어 이성과 관련해서 생긴 문제로 상담을 받은 결과 입니다


제 증상은 병명으로표현하기는 힘들고

음 그 머라고 해야 하나 상징적인 존재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증상이었습다



제 경우는 여자 친구라는 존재가 있어서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고 연락을 하고 사랑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는
그런 여자 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여자친구라는 제 심적 안정감을 찾아줄 수 있는 여자친구라는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것에 대해서 안정을 찾고

그것이 무너졌을때 마음이 무너져 버리게 되는 상태

전 성적인 것이나 신체적인 접촉이나 대화를 나누는 여자친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사는 삶에 있어서 중요한 제 환경이 여자친구라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외계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여자친구라고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라는 믿음이 있으면 제 우울증과 불안 증세는 사라지는 것이구여

자존감의 기준이 여자친구가 있다라는 사실에 근거해서 생기고 없어지는 그런 황당한 병이라는 거죠

제가 최근 몇년간 만났던 여자들은

사귀기 이전단계에 적어도 이여자와 같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마찰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잘 어울릴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도

"그래 우선 여자친구라는 사람은 있어야겠다" 라는

제 심적 안정을 위해서 우선 여자친구라는 사람
"그나마 주변에서 저와 관계가 여자친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여성에게 집착하고 어떻게든 여자친구라는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라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저와 상대방을 망가트려가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단계단계 밟아가는 연인의 관계가 아니라

관계를 확정짓고 만나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은 것이고

그게 정상적인 연인 관계로 이어질리가 없겠죠


그런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에서 제 여자친구 가 차마 되지 못한 여자에게 헤어짐을 당하게 된다면

오랫동안 지낸 연인과 헤어지는 정도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전 헤어진 관계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지만

저도 기억 안나서 몰랐는데 최근 몇달 동안
선생님께 여자친구에 대한 불만과 불신 그리고
만남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이여자와는 정상적인 연예를 못할 것이다 라고
제가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십니다

이성적으로는 만나지 말아야 할 여자라고 결론 지은 여자에 대해서 제가 관계를 억지로 이어 나간거라는 거죠

선생님이 여쭈어보십니다

그럼 여자친구가 어떤 것을 해주길 바라시나요?

제 대답

"하루 일과중 일어났던 일들과 사건들을 퇴근하면서나
집에서 전화나 문자로 안부 주고 받고
주말에 시간되면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이성의 존재가 있다면 전 여자친구가 있다라는 심적 안정감을 찾을거라고 하시네요 제 사랑의 여부와 관계 없이요

그러다 보니 만나는 모든 여자들에게서 저것들을 기준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강박이 생기고

그런 제 행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연인 관계 유지가 불가 라는 것이죠

원인은 알겠는데 이걸 어케 고치냐가 문제군염
  • 트LOL님
  • (2017-04-21 22:51)
오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ㅎ
핫크리스피님덕에
'내 아픔을 스스로 나름대로 극복했고 남은 흉터만 끌어안고 간다면 괜찮을거야.' 식의 기존의 생각 (자기합리화죠...)을 버리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2017-04-21 23:07)
트LOL님// 멀요 ^^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다다바다님
  • (2017-04-21 22:59)
전 글도 봤습니다. 딱 제 얘기네요...  이제는 그냥 주변의 모든 것들이 허무해지는거 같습니다.
#CLiOS
  • (2017-04-21 23:07)
바다다바다님// 힘내세요 전 이제 자존감 채우기에 집중해 보려구요
  • 일격에주님곁님
  • (2017-04-22 00:45)
지난 글 봤었고, 이번 글도 잘 봤습니다.
쭉 치료기 올리시는 것이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부천쪽에 TMS 라는 시술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한데, 효과가 좋은 것 같더군요.
지인이 상당히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 (2017-04-22 00:47)
일격에주님곁으로님// 감사합니다

tms도 알아봐야 겠어용
  • ultracat님
  • (2017-04-22 04:44)
의사선생님께서 물론 통합적 접근 치료를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상관계 중심으로 사례를 보시는 것 같네요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으리라 생각되지만 증상 혹은 호소문제에 대한 원인을 알았다고 쉽사리 '고쳐지진' 않습니다. 행동적 강박증 같은 경우 인지행동과 수용전념치료 같은 기법들이 단 몇 회기만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우울증의 경우 통찰 단계에 접어 들어섰더라도 멀리 보시고 천천히 걸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 쓰시는 거 굉장히 적응적 행동이고 잘하시고 계세요. 화이팅~
  • (2017-04-22 07:40)
ultracat님// 감사합니다 저도 ㅍ악 하는 중이라 띁나가는줄 알았더니 반년 이상 소요된다 하시더래구요
  • (2017-04-22 08:48)
밖에 내놓기 어려운 내용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전 글에도 댓글 남겼듯, 마음이 아프면 진료 보는게 당연한게 되면 좋겠습니다.
  • (2017-04-22 17:13)
자유님// 아니니다 저도 이렇게 밖으로 표출해야 풀려서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 NMPARK님
  • (2017-04-22 14:04)
그래도 적극적으로 병원도 다니시고 병식이 확실하셔서...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던 사람은 심한 우울증인데 병원갈 생각 안하고 한의원에서 한약만 먹고 있었다는..ㅜ.ㅜ
ㅁ힘내세요~
  • (2017-04-22 17:13)
NMPARK님// ㅜㅜ 전 우울증의 근원이 어서 해결되기민을 바라고 있습니다
  • 개산남님
  • (2017-04-22 15:53)
주의깊게 읽어보게 되는 글이네요
저도 완전히 같진 않지만 비슷했던 그리고 아직 비슷하게 남아있는 부분이 있는지 돌아보게 하네요
힘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2017-04-22 17:13)
개산남님// 감사합니다 ^^
  • little님
  • (2017-04-22 19:58)
저도 이런 이유로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고 있습니다... 저희 힘내요...!!
  • (2017-04-22 20:10)
little님// 힘내용 (•ૢ⚈͒⌄⚈͒•ૢ)
  • outlier님
  • (2017-04-25 16:14)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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