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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펌) 어느 업소녀 얘기라고 여기저기 커뮤미티를 돌고 있는 글이랍니다....실화라는데...거참

저는 나이가 좀 있어요.

30대 초반.

결혼 할 사람도 있구요.

만난지 1년 됐는데, 결혼하기로 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정식으로 프로포즈 받았어요.

다이아 5부 반지 끼워주더라구요.

상견례 봄에 하기로 했는데,

지지난주 딱 걸렸네요.

일이 꼬일려니까

에효......



남친이 은행다니는데, 짐 과장이에요. 나이가 좀 있죠.

그런데,

한달 전에, 6명 정도 떼로 와서 테이블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무슨 동창회 신년 모임이라고 했는데,

그날 분위기도 유쾌했고, 게임해서 돈 걷어서

테이블 봤던 언니들 다 팁도 많이 받고 아주 굿이었던 테이블이었어요.



그런데, 그 중 한명이 절 알아본거에요.

사실 저도 어디서 본거 같다고 계속 찜찜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혹시 우리 언제 본적 있냐고 물었었는데,

그 사람이 예전에 한번 가게에 놀러온적 있었는데, 그때 봤다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제 결혼할 사람 직장 동료였어요.

그 사람은 절 알아봤고,

전 못 알아봤고.



작년 가을에 남친 직장 동료 4명 소개 시켜줘서 저녁때

같이 밥 먹고, 술먹고, 그때 3차 노래방도 다 같이 갔었는데....

아... 내가 왜 기억을 못했는지, 지금도 너무 후회가 되네요.



그날, 2차를 나갔어요.

물론 남친 직장 동료랑 나간건 아니지만, 2차 나가는 것도 봤고,

그 사람이,

가게 놀러 왓는데,

절 지명해서

들어갔더니 혼자 룸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초이스 없이 앉았는데,

한 20분 있으니까

문 열고 누가 들어오는데,

남친 !!!!!!!!!!!!!!!!!!!!!!!!!!

아.

아.

지금도 손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 거리고,

그때 그 순간 생각하면 죽고 싶네요.

그날 따라, 젤 야한 홀복 입고 있었고.

모든게, 꼬여 버렸어요.



남친이,

들어와서 앉지도 않고 서서 절 계속 보더니

정말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나가더군요.

저는 그냥 ㅉㅗㅈ아 나가서

남친 바지가랭이 잡고 복도에 주저 앉아서

사람들, 언니들 초이스 기다리는 언니들 다 보는 앞에서

잘못했다고, 복도에 앉아서 그 사람 다리 부여잡고

울면서 사정했는데, 뿌리치고 가버렸네요.



그리고, 아무리 전화 해도

문자해도 안 받고,

그러다가 일주일만에 첫 문자가 왔는데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변명이라도 해 보라고 해서

다 이야기 했구요,

이일 빚때문에 하는 거고 빚이 5천이 있다.

그리고 이일 한지 2년 됐다고 했구요.

사실 짐 이일 한지 9년째인데, 그렇게 못 말하겠더라구요.

빚 있는건 사실이구요.

그리고 사실 저는 엡터 되는 아가씨인데, 그렇게 못 말하겠더라구요.

절대 2차 안나가는데, 그 날 처음 나간거라고, 끝까지 우겼네요.

물론 눈치는 안 믿는 눈치였는데,

그래도 그렇게 우기니까 사실이 아니더라도 믿고싶어한다고

느꼈어요.



남친이 일단, 상견례 좀 늦추고,

어케 할지 생각 해 보겠다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면서, 자기가 연락할때까지

문자도 전화도 하지 말고 가게도 나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해서



1주일째 가게도 안 나가고

밥도 못 먹고, 하루 종일 울다가 방안에서 소리질렀다가

미친년처럼 또 울다가 혼자 술먹다가 그러고 있네요.

남친이랑

저랑 8살 터울 나는데요,

남친도 나이가 있고, 빨리 결혼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서둘렀고,

불우한 성장배경, 빚, 우울증 이력, 2번의 자살기도...,

어둡고, 힘든 나날들만 보낸 저에게

남친은

유일한 희망이었어요.

신이 있다고 믿었죠. 은행에 갔다가 업무 보던 아가씨랑 트러불이 있었는데

그분이 오셔서 해결해 주시고,

제가 은행 갈때마다 그분이 오셔서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곤 했었는데,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눈인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ㅉㅗㅈ아오셔서

혹시 시간 괜찮으면 차한잔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차를 마셨고,

그게 인연의 시작었죠.

저는

그날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참고 있었는데,

며칠 있다가 전화가 와서 주말에 오페라 공연이 있는데 같이 보러가자고

첫 데이트 신청이 왔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페라란걸 로얄 석에서 같이 봤죠.



저는 빚 빨리 갚고, 결혼 할때, 혼수 예단 예물 등등 필요하니까

저도 자금을 준비할려고

정말 열심히 일했고, 2차 나갈때도 사실 너무너무 죄책감이 있었는데,

보다 중요한게

빨리 결혼 준비 자금을 만들고 당당하게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죄책감이 들어도 2차 나갔어요.

오히려 팁 한푼이라도 더 받을려고 악착같이 했구요.



저는 만일 이번 결혼이 깨진다면

더 살 이유도, 세상에 대한 미련도 없어요.

정말 이사람과 결혼이 제 유일한 희망이고 꿈이에요.

작년 크리스 마스때 5부 다이아 반지 끼워주면서

종로에서 무릎꿇고 결혼해 달라고 정식으로 프로포즈 할때

세상의 주인공이 된 거 같았고,

나도 드디어 행복해 지는 구나...,

내 인생에도 드디어 광명이 오는 구나...,

그 사람의 벌어주는 돈으로 알뜰하게 살림을 예쁘게 하고 싶었고

그 사람에게 맛있는 밥을 해 주고 싶었고,

이 일 하면서 테이블에서 또 엡터나가서 다른 남자에게 서비스만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내 남편에게는 늘 섹시한 모습을 보이고

예쁘게 보이고

부부관계시에도 정말 맨날맨날 황홀하게 해 줄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기쁘게 해주고 최고로 대해주고

외모면에서는 정말 자신이 있었기에 그 사람의 아내로서

더 남편이 빛이 나게 해줄 자신이 있었고,

또 그 사람의 아이를 나아서

사랑으로 키우고,

살림 잘하는 여자, 시부모 공경하는 여자,

아이 교육도 잘 시키는 여자,

예쁜 여자,

밤에도 요부처럼 남편에게 늘 만족감을 주는 여자,

남편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자... 그런 아내가 되고 싶었어요.

정말 행복했었는데,

행복한 꿈을 꾸었었는데,

평범한게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평범한 삶을 살면서

해보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정말 이 여자한테 장가오길 잘했다라는 소리 듣게 해줄 자신이 있었는데...,





불과 한두달만에...,



짐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눈에서 눈물이 흐르네요.

밤새도록 잠 한 잠도 못자고 뜬 눈으로 보내고 지금도 너무 답답한데

글을 쓰니까 마음이 좀 가라 앉네요.



그냥 할 수 있는게 연락 올때까지 버티는거 기다리는거 참는 건데요,

자꾸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나 나쁜 생각만 들고,

특히,

그 직장 동료가 회사에서 소문 냈으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많이 들어요.

입이 무거우면 다행인데 혹시 떠들고 다녀서

남친이 그것 때문이라도 나랑 결혼 할 수 없다고 하면 어떻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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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치는 얼마?

  •   

  • (2012-03-08 22:47)
업소녀라기엔 굉장히 글을 체계적으로 조리있고 맞춤법을 지켜가며 썼네요.
  • (2012-03-08 22:49)
업소녀.. 고학력들 꽤 되죠
  • 냥길동님
  • (2012-03-08 22:51)
업소녀가 정말 힘들고 그래서 일하는곳이 아닌 시절이 되었습니다.
  • 누들리에2님
  • (2012-03-08 22:48)
으이구........ 음 나쁘게 보이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
  • (2012-03-08 22:48)
헉....뭔가...씁슬하네요 ㅠㅠ
  • Lime님
  • (2012-03-08 22:49)
인과응보..
  • cuzz님
  • (2012-03-08 22:49)
근데 실화인줄 어떻게 아나요?
  • 에서님
  • (2012-03-08 22:49)
불쌍해 보이네요. 하지만 남자친구를 속였다는것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했던지간에..
  • TechHolic님
  • (2012-03-08 22:49)
저런글을 왜 인터넷에다 쓰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하면 까일려나요..
  • 베로나콩님
  • (2012-03-08 22:49)
숨기고 결혼한분들 많을겁니다. 에효..
  • CR_PINOY님
  • (2012-03-08 22:49)
쩝....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서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
  • (2012-03-08 22:49)
불쌍하네요;;;
이구;;; 훔;;;
소문 안나고 잘 지낼수 있을까요?;;;
  • 류트님
  • (2012-03-08 22:49)
작품 냄새가 너무 강한데요.
  • (2012-03-08 22:49)
속이고 결혼할려고 했던 태도 자체 때문에 용서 못하겠네요.
  • 도미노_님
  • (2012-03-08 22:50)
허........................................어이가..ㅡㅡ *
  • (2012-03-08 22:50)
결혼해도 평탄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쉽고 빠르게 돈벌려고한 댓가같네요.
  • NERD님
  • (2012-03-08 22:50)
이런글은 워낙 소설이 많아서... 미즈넷같은데 많이 올라옵니다..
  • 흐아암님
  • (2012-03-08 22:50)
글 구성이 탄탄하네요.
표현력도 좋고.. 맞춤법이 좀 그렇긴 한데..;

사실이라면 한심하기도하고 불쌍하기도 하네요.
  • (2012-03-08 22:50)
소설같긴 한데...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사필귀정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012-03-08 22:51)
아.....이건 어렵네요;;;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가 힘들거 같은...;;;
  • Window님
  • (2012-03-08 22:51)
인과응보...
  • 자아의식행방님
  • (2012-03-08 22:51)
직업여성들 못알아본다.  과거 못찾는다 하는데,, 사실 알아볼려면 금새 알아보죠. 직업정보쪽에 쭉 뜬다고 하죠.  흥신소들 요새  그걸 주업무로한다는데
  • ⓙⓤⓝⓔ님
  • (2012-03-08 22:51)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진심인것 같기도 하고....
  • FakeShot님
  • (2012-03-08 22:52)
인생에 광명이 오는구나.. ㄷ ㄷ
  • (2012-03-08 22:52)
이게 100% 실화라면, 원작자가 그 남자와 진짜 결혼하고싶다면

"30대초반 만난지 1년 동료 4명 3차 노래방 일한지 2년째, 사실은 9년째 1주일째 5000만원 2번의 자살시도 5부 다이아 반지"


이런걸 정확하게 자세하게 숫자까지 썼을까요?


제가 판단 하건데 100% 솔직한 마음에 쓴 실화는 아닙니다.
  • (2012-03-08 22:56)
제가 봐도...

게다가 제 생각에는 결정적으로

> 부부관계시에도 정말 맨날맨날 황홀하게 해 줄 자신이 있었어요

이 와중에 이 소리는 안 나올 것 같거든요 실화라면.
  • 조군이님
  • (2012-03-08 22:53)
누구나 자기가 소중하자나요. 자기 입장에서만 보면 고민될 부분이겠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자기합리화일뿐.  ⓘ
  • Jay_K님
  • (2012-03-08 22:54)
이정도 필력이면 판춘문예 가작 정도 되겠네요. ⓗ
  • 큰아버님
  • (2012-03-08 22:55)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 (2012-03-08 22:55)
모 사이트 내에 업소녀들 커뮤니티가 있어서 종종 보곤 하는데 이런 사람들 꽤 있습니다.
결혼 앞둔 남친 있는 여자들 수두룩 하구요..

그리고 업소녀들 편견들이 꽤 있는것 같네요.
보니까 업소녀들도 명문대생도 꽤 되고 해외 유학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고.. 맞춤법이나 필력등 어지간한 사이트보다는 정확하더라는....
  • (2012-03-08 22:56)
헐...OTL....
  • Dostoevskiii님
  • (2012-03-08 22:56)
뭔가 결정타가 없네요 공감도 안가고 *
  • (2012-03-08 22:56)
과거에 일했다는것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결혼 준비하면서까지 일하다 걸린거면.. 힘들거 같은데요;;;
  • TechHolic님
  • (2012-03-08 22:57)
인생에 광명이 오는구나 라고 적은 대목에서 ...

은행 과장인 남자를 알게 되서 팔자고쳐볼까 했는데 뜬금없는 녀석 때문에 새 됐다.정도로 요약..
  • (2012-03-08 22:57)
일하다 보면 업소녀들 가끔 만나는데요 정말이쁘고 참한 여자들 있어요 맘씨도 정말 착하고.. 생각 하는게 이곳 아닌 어딜가서 일을해도 사랑 받으면서 일하겠구나~ 싶을정도. 근데 풀샵 선수;;; 여기서 풀샵뛰다 한국가서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하면 정말 아무도 모를거에요; 걸리는 남자가 불쌍;  ⓘ
  • (2012-03-08 22:58)
풀샵이뭔가요???
  • 베로나콩님
  • (2012-03-08 23:03)
full shop 말그대로 1차 2차에
하루에 몇탕 뛰시는분?
  • (2012-03-08 22:58)
뿌린대로 거둡니다.
  • 퍼플님
  • (2012-03-08 22:58)
내용대로라면 꽤 로맨틱하게 연애시작하고 만났다는 건데요. 그렇게 연애 시작한 남자 입장에서 밤마다 연락 잘 안 되고 못 만나도 그냥 일찍 자는가보다, 또는 보수적인가보다 하고 쿨하게 이해가 될까요. 결혼 단계까지 간 정도라는데요.
저는 이 이야기 그냥 소설 같네요.
가끔 있지도 않은 연애사 소설 연재하듯이 인터넷에 던지는 여자애들 있어요.
있지도 않은 애인이랑 약혼하고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가 불화로 다 깨고 헤어졌다고 질질 짜고 고민상담까지 해가며 우기다가 걸려서 망신 당한 여자애를 둘이나 알고 있어서 이런 글 곱게 안 보이네요.
  • eyei님
  • (2012-03-08 23:11)
+ 11111 ⓣ
  • 멍멍꿀꿀님
  • (2012-03-08 23:00)
거기 놀러 간 사람이나, 거기 일하는 사람이나 사실 다를거 있나요??
from ClienPad
  • 베로나콩님
  • (2012-03-08 23:01)
최소한 속이고 거짓말은 안합니다.
  • (2012-03-08 23:02)
거기 간 사람도 거짓말 하죠;; 와이프나 여자친구한테 나 2차갔다왔어~ 요럴까요?;;;
  • 허치님
  • (2012-03-08 23:04)
남자가 쓴 소설이다에 한표.
 ⓘ
  • (2012-03-08 23:06)
제가 내린 최종 결론은 이게 진짜일 확률은

파라노말 액티비티랑 클로버필드가 리얼다큐일 확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입니다
  • 디뉴님
  • (2012-03-08 23:18)
소설이건.. 사실이건..

이런 일은 실제로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라서.. ㅎㅎ
  • 나우테스님
  • (2012-03-08 23:26)
타는 냄새가 너무 나는데 만일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말도 안되게 웃기는 여자죠. 결혼하기로 해 놓고도 계속 업소 나가고 걸린 다음 만났을 때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거짓말을 했으니 뭐 동정할 가치도 없어 보입니다.
  • sang님
  • (2012-03-08 23:28)
소설인거같은데용;;;
분위기상 시청앞 고정아가씨 같은뎅 저정도 맘가짐이라면빚 6개월이면갚을테데용;; *
  • 아덴님
  • (2012-03-08 23:53)
그런데 얼마전 판이라는 게시판에 뜬 사건 아시나요?

남편이 바람핀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 결혼한다는 사실을  그 부인이 알아내서
청첩장 공개하고 그 여자와 결혼할 남자 직장, 집안, 사진단 공개된 사건입니다.

당시 2월초에 결혼한다고 청첩장에 써있어서 네티즌들이 결혼할까 궁금해 했었는데
결국에는 장소를 옮겨서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당시 그 바람핀 여자와 결혼할 남자의
집안이 어머니 교수에 아버지는 전직 CEO 여서 화재가 되기도 했는데요..

가끔 실화가 올라오기도 하나 봅니다.
  • (2012-03-09 00:12)
실제 업소 나가시는 대학생분들중 유학때문에 나가시는분 몇 봤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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